충청도 아이와 가볼만 한곳 - 벨포레 목장/ 놀이공원 부대시설등
충청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 - 벨포레 목장/ 놀이공원 부대시설등
회사 연수원을 이용하고자 21개월 아기와 친정부모님 그리고 동생부부까지 수완보에서 2023 연말을 보냈는데요. 연수원 프로그램 중 벨포레 목장 방문이 있어 다녀왔는데 너무 만족한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목장, 놀이공원, 미디어전시관, 썰매장, 루지 등 부대시설들이 다 모여있고 목장크기도 크지 않아 한 바퀴 둘러보기에 부담이 없어요.
벨포레 목장은 벨포르 리조트/ 콘도 안에 위치해 있는데요. 콘도 투숙객이라면 50% 입장료가 감면되요. 저희는 이곳에서 숙박을 하지는 않았지만, 벨포레 리조트에 숙박하신다면 미디어아트, 놀이공원, 썰매, 루지, 목장등 접근성이 매우 좋아 아이가 있는 부모님이라면 이곳에서만 숙박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TIP!! 벨포레를 주말(미디어아트 관람)과 주중(양떼목장&놀이공원 이용) 둘 다 방문했는데 주중에는 목장이 위치한 곳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지만, 주말은 벨포레 정문쪽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해요. 셔틀버스는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어요. 버스가 너무 예뻐 기사님께 물어봤더니 미국에서 건너온 버스라고 해요. 겨울감성과 잘 어울리는 버스입니다.
벨포레 콘도와 리조트를 지나 안쪽으로 쭉 들어가게 되면 목장이 보여요. 주차장에서 보이는 뷰가 정말 너무 예뻐요. 눈이 와서 설산과 함께 호수뷰가 보이는데 과장을 조금 보태 여기가 스위스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산입니다. 단점은.... 산속이라 너무 추워요..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패딩 꼭 챙겨 입으시고, 따뜻하게 옷 입고 방문해야 합니다.
36개월 미만 아이는 입장료 무료이고요. 언덕을 살짝만 올라가면 바로 양들이 보입니다. 마릿수는 많지 않지만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니 엄마도 신이 났어요. 양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도 있는데요. 키오스크에서 먹이체험을 선택하고 바구니를 가져가면 돼요. 먹이를 보니 하나 둘 모여드는 양 떼들 ~ 다행히 저희 아가는 무서워하지 않아 직접 먹이도 주었는데요. 키가 작은 아이들을 배려해서 낮은 계단도 있더라고요. 냠냠 잘 먹는 양~
양몰이 공연도 한다고 하는데 시간대가 맞지 않아 저희는 보지는 못했어요. 시간대 맞춰가시면 양몰이도 볼 수 있으니 맞춰가는 걸 추천드려요. 양 떼목장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앵무새 전시장이 있는데, 새가 머리 위로 날아다닙니다. 앵무새도 먹이체험이 있는데요. 20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에요. 손에다가 먹이를 주면 손바닥 위로 와서 먹이를 먹고 다시 날아가요. 아이 손에 먹이를 줘봤는데, 앵무새가 손바닥에 올라와도 겁이 없는 저희 또또입니다.
미니목장답게 말, 오리, 닭, 돼지, 개. 거위,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까지는 충분히 좋아할만할 것 같아요. 올라가면 목장 전망대도 보이는데요. 사실 전망대는 딱히 볼 게 없어요.ㅎㅎ 언덕 산책하고 왔답니다. 목장 둘러보고 이것저것 체험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차를 타고 목장이 위치한 곳보다 아래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놀이공원과, 썰매장, 루지 타는 곳이 있는데요. 아쉽게도 저희가 갔던 날은 눈이 아직다 녹지 않아 루지를 운행하지 않았어요. 썰매장에는 많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저희 또또는 너무 여러 패스~
썰매장을 지나오다가 보면 썰매 매표소 옆에 오락실이 있는데요. 여기 오락실 꿀잼입니다. 가족끼리 펀치 때리기 게임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낚시게임 간단해 보여서 시도했는데 힘이 장난 아니게 들어가요. 이 게임하고 모두들 팔운동 했다는..
아기들을 위한 자동차와 디스코 팡팡도 있는데요. 또또는 자동차를 좋아해서 탔는데, 재밌어서 한 번 더 태워달라고 하더라고요. 오락기계들 가격도 1000원으로 착해요. 그렇게 여러 가지 오락게임을 즐기고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는데 놀이동산이 보입니다.
놀이기구 가격도 한 개당 4000-5000원이고요. 아이들이 타기에는 안성맞춤인 놀이기구들이 많이 있어요. 저희 또또는 회전목마랑 슬라이딩카를 탔는데, 슬라이딩 카는 어른들이 타도 스피도가 조금 있고 빠른데 우리 또또는 한 번 더 타고 싶다고 뿌애애애애애앵~ 자동차를 좋아하는 우리 딸랑구....ㅎㅎ
벨포레 리조트는 목장을 가면서 처음 알게 된 숙소인데 나중에는 여기에서만 숙박해도 될 만큼 즐길거리가 많았어요. 골프장과 온천도 잘 돼있고, 아이들을 위한 기구들도 많아 하루종일 놀 수도 있겠더라고요.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한번 와봐야겠어요.
아이 데리고 어디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벨포레 목장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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