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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14 - 체르마트역 도보 5분 숙소 (Schloss Hotel)

동글이부인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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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14 - 체르마트역 도보 5분 거리 숙소 (Schloss Hotel)

 

그린델발트에서 체르마트까지는 약 3시간 정도 걸려요. 중간에 스피츠 역도 들러 구경하다 보니 저녁 9시쯤 도착한 체르마트예요. 저희는 뚜벅이고 캐리어도 3개나 가져가 기차역과 근접성이 좋은 숙소를 예약했는데요. 바로 체르마트 역에서 도보로 300m 정도 떨어진 호텔 슐로스에요.  앤티크한 느낌이 나는 체르마트 호텔입니다. 

 

 

 

제가 갔던 스위스 호텔중 가장 룸 컨디션이 좋았는데요. 4성급 호텔로 마테호른을 객실에서 볼수 있는 방도 있고, 길 건너 골목길로 바로 들어가면 나오는 숙소입니다. 저희가 지냈던 방은 마테호른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스위스에서 숙박했던 호텔 중에 객실과 욕실크기도 크고, 무엇보다 너무 깨끗해 매우 만족한 숙소예요. 애머니티도 준비되어있는게 너무 좋았어요. 

 

 

무엇보다 체르마트에 온 이유는 바로 마터호른을 보기 위해서 아니겠어요? 슐로스 호텔은 고르 너그라트로 가는 기차역과 매우 가까웠는데요. 도보 5분거리에 있어 첫차를 타기에도 부담이 없는 호텔이에요. 체르마트 역세권이고, 고르너 그라트로 올라가는 가까운 숙소를  찾으신다면 별 다섯 개로 추천드리는 호텔입니다.

 

체크인을 한 후 객실을 배정받아 들어갔는데요. 문을 열자마자 '우아~'라는 말이 나온 호텔입니다. 침대도 크고(자세히 보면 싱글침대매트리스가 두개 붙어있어요). 객실도 넓어 28인치 캐리어 두 개를 펼쳐 놔도 넓은 방이었어요. 옷장도 넓어 겉옷 4-5벌을 걸어두기에도 충분했답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스위스 호텔에서 처음 받아본 생수예요. 스위스는 청청자연의 국가답게 물에 대한 자부심도 엄청나다고 해요. 그래서 호텔 대부분이  'tap water(수도를 틀면 나오는 물)'를 마시라고 안내하더라고요. 슐로스 호텔에 큰 생수가 있어 너무나 반가웠어요.

 

스위스 호텔의 대부분은 발코니가 있던데, 저희가 지냈던 슐로스 호텔의 발코니는 마터호른 뷰는 아니었지만 푸릇푸릇한 산들을 볼 수 있었어요. 날씨가 추워 발코니에 맥주나 마실 것 등을 내놓으면 금방 시원해집니다. 자연 냉장고가 따로 없어요.

 

조식포함 숙박이어서 호텔에서 조식도 먹었는데요. 호텔 입구 왼쪽에 보면 조식먹을수 있는 식당이 나와요. 사실... 유럽 호텔의 조식은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도 다른 호텔보다 빵과 과일 종류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었어요. 커피나 차도 함께 주는데 우리나라 커피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유럽은 아이스커피가 우리나라만큼 많지 않고, 또 있어도 맛이 없.... 어요. 조식커피 드실 거면 아메리카노나 라떼 추천드려요.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마터호른과 황금호른을 저희는 체르마트에 숙박하는 2일동안 알차게 보고 왔는데요. 다음이야기는 고르너그라트 기차역 꿀팁과 마테호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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