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13 - 체르마트 가는길에 스피츠(SPIEZ)역 둘러보기
스위스 여행 13 - 체르마트 가는 길에 스피츠(Spiez) 역 둘러보기
스위스 여행을 준비할때 우연히 스피츠 역 (Spiez) 이 예쁘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마침 인터라켄에서 체르마트 가는길이 스피츠역 (Spiez)과 비수프(Visp) 역을 지나가 잠시 정차해서 스피츠 역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동글이와 함께 스피츠 역에 내려 잠시 구경을 했답니다.
역에서 내리면 건너편으로 보이는 풍경인데요. 호수와 집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어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풍경이에요. 스위스 여행다니면서 기차를 정말 많이 탔는데, 저는 기차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쁘고 또 가는 곳마다 느낌이 조금씩 달라 눈을 뗄 수 없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2~3일 지나면 익숙해져서 별 감흥이 없다고 하시던데, 저는 가는 모두 너무 예뻐 눈을 감을 수가 없었어요.
불멍보다 물멍을 좋아하는 저는 호수를 바라보며 한참을 서있었는데요.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는 풍경이 너무 아쉬워요. 그렇게 한참을 멍때리가다 체르마트로 가는 기차 시간이 촉박해 스피츠 역 주변을 후다닥 둘러보기로 합니다. 예쁜 아치형 입구는 제기억이 맞다면 기차역 밑으로 내려가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아치형 입구를 지나가면 새로운 장소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치형 밖으로 보이는 호수의 풍경도 예쁘고, 나가서 보는 풍경은 더더 예뻤어요. 에매랄드 빛의 호수 색은 정말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아요. 눈이 녹아서 호수의 물과 합쳐진다는데 우리나라 호수나 바다색과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체르마트로 갈길이 멀기에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기차역으로 향했는데요. 이번에는 잘 알려진 관광지 위주로 왔지만, 나중에 다시 스위스에 오게 될 기회가 있다면 이런 소도시들을 한번 둘러보고 싶은 마음 가득이에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에 무조건 스위스를 다시 방문한다면 무조건 1박 이상은 할 것 같아요.
여운이 깊게 남은 스피츠역 이야기는 여기서 이만하고, 3대가 덕을 쌓아아 볼 수 있다는 황금호른 체르마트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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