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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4 - 루체른에서 유람선타고 리기산까지

동글이부인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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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4 - 루체른에서 유람선 타고 리기산까지

 

여왕의 산이라고 불리는 리기산을 루체른에서 다녀왔는데요. 결과적으로 날이 흐려서 구름에 가린 풍경들을 보고 왔어요. 하지만 저희가 가고 나서는 더 많은 구름이 끼었다는 사실... 스위스는 날이 좋지 않으면 산 정상에 올라가서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요. 그거에 비하면 저희는 나름 선방한 것 같아요. 다음에 와서 또 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로 했답니다 :)

 

리기산 정상

 

루체른에서 리기산을 가는 방법은 유람선을 타거나 아니면 알트골다우 행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는데요. 알트골다우 기차는 산으로만 올라가서 많은 한국인들은 유람선을 타고 리기산 가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저희도 유람선을 타고 다녀왔는데요.

 

루체른 역 바로 옆에 있는 선착장에서 리기산 가는 페리를 탈 수 있답니다. SBB에서 루체른에서 비츠나우 가는 걸 검색하면 배 출발 시각을 알 수 있어요. 저는 생각보다 배가 커서 놀랐는데요.   스위스패스가 있으면 페리도 무료라는 사실!! (2층은 스위스 패스 1등석을 예매한 분들이 올라갈 수 있고, 1층은 2등석을 예매한 분들이 사용가능해요.)  페리에서 앉아서 보는 풍경이 정말 예술입니다. 날은 쨍쨍한데 만년설의 나라답게 산 정상에는 눈이 쌓인 게 보이더라고요.

스위스 국기가 보이는 곳에 앉으면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만,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으니 너무 덥더라고요. 인생샷 찍을 때 국기 쪽에 있다가 안으로 들어오는 걸 추천해요. 

루체른에서 리기산 가는 방법은 여기 카페 주인분이 정리를 잘해놨어요. 저도 카페와는 아무런 관련 없는 사람이지만 많은 도움을 받아서 공유해요. 루체른에서 리기산 가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참고하세요.

 

https://cafe.naver.com/swissfriends/45996

 

알고보면 최고라 할 수 있는 스위스 루체른 지역 총정리!

안녕하세요. 차가운순대입니다. 인터라켄 총정리에 이어 루체른 Luzern 총정리를 올려봅니다. ▶ 인터라켄 / 그린델발트 총정리 https://cafe.naver.com/...

cafe.naver.com

 

리기산으로 가는 배에 탑승합니다. 비츠나우역에서 내리면 리기쿨룸 올라가는 기차가 바로 보여요. 이 기차를 타면 리기칼트바트를 거쳐 리기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기차는 진행방향 기준으로 왼쪽에 앉으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요. 기차의 진행방향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반대편은 산만 보이거든요. 왼쪽에 앉아서 봤던 풍경입니다.

 

내려서 걸어 올라가다 보면 리기산 정상에 올라갈 수 있는데요. 스위스는 산에 가는 기차들이 산 정상에 내려주지 않고 살짝 아래서 내려주더라고요. 산책하면서 올라가는 재미가 있어요. 

 

군데군데 벤치도 있어 저와 동글이는 숙소에서 싸 온 점심을 먹었는데요. 잔디밭도 있어 사진 찍기 안성맞춤이에요. 날이 흐려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건너편으로 다른 산들도 보이고 강도 보이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리기산이에요.

스위스 산들의 묘미는 바로 하이킹이 아닐까 싶어요. 날이 좋지 않아 걸을까 말까 망설였지만, 과감히 하이킹하기로 결정!! 걸으면서 보는 풍경은 정말 예술이에요. 사실 저는 겁도 많고 지도도 잘 보지 못해 혼자 있다면 하이킹하지 않았을 것 같지만 동글이와 같이 있어 안심이 됐어요.(날이 좋지 않아 걷는 사람이 많이 없었거든요..)

 

 

저희는 리기쿨룸에서 리기칼트바트까지 하이킹을 하고, 리기칼트바트에서 베기스까지는 케이블카를 탄다음 베기스역에서 페리를 타고 루체른역으로 들어왔는데요. 베기스역 근처에서 바자회 같은 장터가 열리고 있어 구경할 수 있었어요. 

스위스는 하이킹의 도시답게 표지판들이 잘 되었어 표지판을 따라 걸으면 돼요. 걷는도 중에 비도 오고, 바닥도 질퍽해지고, 기찻길 바로 옆으로 걸어서 이 길이 맞나..? 싶었지만,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어 안심했어요. 내려가면서 풍경도 구경하고 기차 타고 가는 사람들이랑 손 흔들고 인사도 하고 재밌는 경험을 했답니다.

평소에도 잘 넘어지는 저는... 리기산에서 하이킹하는 도중에 넘어져 엉덩이와 흰색 뽀글이 점퍼에 흙이 묻는 대 참사가 일어났어요. 동글이가 응가한 것 같다며 뒤에서 놀려도 꿋꿋하게 잘 걸어 내려왔답니다.  다음에 날씨 좋을 때 꼭 다시 한번 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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