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아기와 가볼만한곳 - 구례 지리산 스카이런 모노레일 & 짚라인
구례 가볼 만한 곳 - 구례 지리산 스카이런 모노레일 & 짚라인
30개월 아기와 함께 구례 번덕뜰 동물농장 놀러 가는 길에 우연히 보였던 구레 지리산 스카이런 모노레일입니다. 번덕뜰 체험이 끝나고 '남편에게 모노레일 한번 타러 갈까?' 했는데, 가격도 착하고 무엇보다 액티비티에 진심인 남편이라 짚라인도 함께 즐기러 갔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스릴 넘쳤던 구례 스카이런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광주 근교 아기랑 가볼 만한 곳 - 체험형 농장 구례 번덕뜰
개인적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구례 번덕뜰을 오전에 들려서 체험하고, 오후에는 구례 스카이런 짚라인을 탄다면 꽉 찬 하루 일정이 될 것 같아요.
구례 지리산 스카이런
주소 : 구례군 광의면 난동길 79-9
영업시간 : 09:00 - 16:40(마지막 올라가는 시간)
가격 : 짚와이어 성인 3만 원 / 청소년 2만 7천 원 (짚 와이어는 모노레일 포함 가격임, 동의서 작성)
모노레일 성인 5천 원 / 청소년 4500원 (편도가격임, 왕복으로 끊어야 함)
구례 지리산 스카이런에서 매표를 하고, 버스를 타고 모노레일 타는 곳까지 이동합니다. 버스는 오픈되어 선선한 가을날 타기 좋은데요. 올라가다 보니 곰가족도 있고, 달팽이 가족들의 모형이 있어요.
전기버스를 타면 모노레일 승차장에서 멈춰줍니다. 모노레일이라고 해서 저는 원 모양으로 가는 모노레일을 생각했는데, 롤러코스터와 비슷한 경사예요. 급경사에다가 오픈되어 있어, 정말 스릴 넘쳐요. 고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주의하세요.
경사가 높아 내려다보는 풍경도 절경인데요. 과장을 조금 더 보태자면 스위스에서 보는 하더쿨룸과 비슷하달까~ 주변에 호수들도 있어 뷰가 아름다워요. 30개월 저희 또또도 한참 기차를 좋아하는 나이라 겁도 없이 잘 타는데요. 엄마가 더 겁먹은 건 안 비밀 ~~
모노레일을 타고 약 15분 정도 올라갑니다. 도착하면 짚라인 타는 곳이 있어요. 짚라인 타는 분들은 이곳에서 간단하게 안전교육을 받고, 짚라인을 타고 내려갑니다. 생각보다 길고 경사가 가팔랐지만, 엄청 빠르게 내려가지는 않아요.
적당한 속도로 내려가더라고요. 저희 또또는 '아빠 슈퍼맨 되지 마~ 아빠 운전해야지'라고 말하면서 아빠를 지켜보네요. 놀이기구를 잘 타는 저희 남편은 약간 시시(?) 했다고 하는데요. 속도 조절하는 장치가 있어서 그런지 빠른 속도로 내려가진 않아요.
짚라인을 타지 않는 분들은 잠시 산 정상을 구경하고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가는데요. 산정상에서 보니 맞은편 노고단이 구름에 살짝 가려 잘 보이지 않네요.
기차 의자는 양쪽 다 접이식이어서 올라갈 때는 올라가는 방향의 의자를 펴주면 되고, 내려갈 때는 내려가는 방향의 의자를 펼쳐주면 돼요. 경사가 가팔라 저도 모르게 우리 또또 손을 꽉 잡았는데, 모노레일이라 천천히 내려가요.
가파른 경사로 무릎이 쏠려요...ㅎㅎ 사실 저는 약간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데요.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가 더 무섭더라고요. 우리 또또가 엄마랑 같이 있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저렴한 가격에 모노레일과 짚라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구례 번덕뜰이나 주변 가실 분들에게는 추천드려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 구례 섬진강 어류 생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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