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충사 - 광주 가볼만한곳
포충사 - 광주 가볼 만한 곳
저는 틈만 나면 나가고 싶어 하는 자유부인인데요. *^^*
이번 주말에도 집에만 있기엔 날씨가 아까워 남편과 함께 포충사를 다녀왔어요.
평소 나주 가는 길에 표지판에서 자주 봤는데요. 실제로 가보니 산책코스로도 좋더라고요.
포충사
장소 - 광주광역시 남구 원산동 776번지
주차 - 무료주차
입장료 - 없음
포충사는 광주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어있는 조선시대 유적 건조물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금산 전투에서 전사한 고경명과 의병 5명의 충절을 기리는 사당인데요.
그래서 포충사의 뜻은 기릴 포 와 충성 충으로 '충성스러움을 기린다'라는 뜻이라고 해요.
포충사 주차장 입구에도 양 옆에 나무들이 있어 웅장합니다.
주차공간도 넓어 주차를 하고 슝슝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들어가기 전에 옆에 간단하게 포충사의 대한 설명과 지도가 나와있는데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문화 유적지에 오면 아버지께서 항상 설명을 읽어 주셔서
그게 습관이 돼버렸어요.
한번 읽고 들어가야죠 :)
입구(충효문)에 들어서기 전에 보면 동입서출이라고 적혀있는데요.
서원, 향교 등의 출입 시 동쪽으로 들어가고 서쪽으로 나와야 한다는 뜻이라고 해요.
입구에 들어서면 소나무와 함께 푸르른 잔디밭을 볼 수 있어요.
텐트나 야영은 안된다고 적혀있고요.
중간중간 돗자리를 펴고 소풍을 즐기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어요.
들어가서 왼쪽으로 가면 정화비와 연못이 있는데요.
포충사 정화 기념비에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의 대한 설명이 적혀 있고요.
그 옆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는데 소나무와 같이 있는 모습이 예쁘더라고요.
오른쪽으로 가면 전시관(정기관)이 있는데요.
임진왜란 당시 상황 설명과 기념물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어요.
쭈욱 올라가다 보면 영당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영정사진과 향을 피울 수 있더라고요.
영당 올라가서 바라보는 풍경이 푸릇푸릇하니 예뻐요~
다시 내려와 오른쪽으로 올라가 보니 구사당이 있었는데요.
오르막길처럼 보이지만 5분도 안돼서 올라간다는 점 ㅎㅎㅎ
가는 길에 보니 상사화도 피어있네요.
(이제 꽃을 보면 찍고 싶은 나이가 됐나 봐요. *^^* ;;)
위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나무색이 참 잘 어울려요.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하며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기에 딱 좋은 날씨였답니다.
포충사는 넉넉잡고 30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중간중간 계단이 있긴 하지만 유모차 산책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탁 트인 전망과 푸릇푸릇한 잔디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포충사를 둘러보는 시간이 길지 않아 많은 분들이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빛고을 농촌 테마파크도 많이 가시더라고요.
농촌테마파크는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아할 것 같아요.
저도 다음에 한번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포충사 이야기는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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