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해돋이 - 장흥 수문 해수욕장
전라도 해돋이 - 장흥 수문 해수욕장
2024년 12월 나라도 뒤숭숭하고 좋지 않은 소식들도 들리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다가오는 새해해는 좋은 일만 있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모두들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2025년도 1월 1일 해돋이를 보러 다녀왔어요.
사실 저희가족이 원래 가고 싶었던 곳은 장흥 소등섬이라는 곳이었는데요. 카카오 네비 이슈로(알려준길을 갔지만, 출구가 없는 길이여서) 해가 뜨기 직전 가까운 곳인 장흥 수문 해수욕장을 다녀왔어요.
P 성향을 가진 엄마라 사실.. 해가 몇시에 뜨는지도 알아보지 않고 무조건 4:30분 출발을 외쳤는데요. 동글이가 일출시간이 7:42분이라고 알려줘서 5:30분에 출발했습니다.
장흥 가는 길은 보성 율포 해수욕장을 지나는 길이라 율포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차가 조금 밀렸는데요. 그것만 제외하면 아주 완벽한 해돋이 구경이었어요.
제 생각으로 광주에서 5:30분 출발은 조금 타이트하고, 5:00 정도에 출발하시면 비교적 넉넉하게 도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해 뜨는 시간이 빠르지 않아 당일치기도 괜찮아요.
수문해수욕장 가는 길이 바닷길이라 차 안에서도 동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두웠던 하늘이 점점 붉그스름하게 밝아지니 곧 뜰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다행히 7:40분 정도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해수욕장으로 갔는데요. 아직 해는 뜨지 않았지만, 45분쯤 되니 저기뒤에서 빼꼼하고 나타났어요. 생각보다 해가 올라오는 속도가 빨라서 놀랐는데, 정말이지 크고 강렬하더라고요. 눈부셔서 제대로 쳐다보지는 못했지만, 잠시 묵념하는 시간과 함께 올해 소원을 한번 빌어보았어요.
저희 또또는 4살이 된다고 좋아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마냥 기뻐할수만 없는 사실.. 웃프네요. 우리 딸내미는 모래놀이 한다고 신나고, 조개껍데기 주워서 너무나 좋아했는데요.
바람이 불지 않아 춥지 않은 날씨에 해돋이 구경을 할 수 있었어요. 돌아오는길에 너무 피곤해 자버려서 동글이에게 쪼끔 미안했지만, 오랜만에 본 해돋이로 올 한 해도 모두 건강히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하루하루는 천천히 가지만, 한 달 일 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부터는 정신없이 한 해가 가는 것 같아요. 요즘 어휘력도 부쩍 늘고, 춤도 추면서 손뼉 치라고 하고, 안아달라고 하는 우리 또또. 금방 커서 이 시절을 그리워할 텐데 될 텐데... 안아줄 수 있을 때 많이 안아주고, 엄마아빠를 찾을 때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다가오는 2025년도에는 모두들 좋은 일만 있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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