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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예사랑 아동병원 다인실 입원 후기 - 이수야 원장님 오픈런

동글이부인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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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기 예사랑 아동병원 다인실 입원 후기 - 이수야 원장님 오픈런

 

28개월 동안 입원을 하지 않았던 저희 또또인데요. 고열이 1주일 이상 지속되고, 구 토하는 등 다른 병원에서 수액치료를 했지만 호전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유명한 예사랑 아동병원 이수야 원장님 진료를 받으러 갔어요. 이수야 원장님 진료는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이고, 빨리 여는 아동병원이 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28개월 아기의 일주일 동안의 주 증상을 알려드릴게요.

1-3일차 (40도가까이 올라간 고열, 덱사프로펜계열 해열제 먹으면 체온 37도대로 내려감)
아동병원 외래에서 수액치료, 중간중간 컨디션 괜찮음.
3일차 오후-4일차 컨디션 잠시 회복
4-6일차 아기 기침하다 수차례 토하면서 다시 고열 올라감, 중간중간 컨디션 괜찮음.
아동병원 오전, 오후 2차례 방문 -> 장염등소견보인다고 하며, 수액치료만 받고 돌아옴.

 

열이 올랐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해서 , 남편에게 예사랑 아동병원 이수야 원장님 오픈런 대기를 부탁했는데요. 24.7월 기준 남편이 5:30분에 외래 도착했을때 2번이었어요. 번호표는 6:50분부터 뽑을 수 있고, 아이이름을 호명했을 때 자리에 없으면 취소되니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는 게 중요해요.

 

병원이 빨리 오픈하기를 바라면서 밤을 지새웠는데요. 원장님이 아이의 상태를 보더니, 당장 입원해야 한다고 하셔서 입원치료를 받았어요. 호흡기 바이러스검사와 x-ray, 그리고 피검사 대변검사등 열이 나는 원인을 찾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했는데요.

 

저희 아기는 호흡기 바이러스로 인해 경미한 뇌수막염 증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해 주셨는데요. 뇌수막염이라고 하면 무섭게 느껴지지만 심각한 건 아니고, 가벼운 수액치료만 하는 걸로도 충분히 호전된다고 하셨어요.

 

원인을 알고 나니 속이 시원했는데요. 기존에 다녔던 아동병원에서는 코로나, 독감,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등은 따로 하진 않았는데 왠지 모르게 헛발질 한 느낌을 받았어요. 저번주에 여기로 왔다면 아이가 이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것을..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원인을 알고 치료하는 게 어디냐며 동글이와 함께 말하며, 우리 또또의 첫 입원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예사랑 병원 입원대기는 3층에서 이루어져요. 보통 오전 11시쯤 퇴원을 해서 입원병실 배정은 점심식사 이후에 배정받을 수 있는데요. 1인실을 예약했지만, 자리가 없어 다인실로 배정받았어요. 

대기병실

 

다인실은 4인 1실이고, 시트는 제공하지만 아기 이불은 가져와야 해요. 아기베개는 원무과에서 입원수속할 때 받을 수 있고, 퇴원할 때는 반납해야 해요. 반납하지 않으면 만원이 부과돼요. 병실에 화장실이 있지만 병실 복도에는 따로 화장실이 없어 불편해요. 새벽에 화장실 문 닫는 소리, 세면대 물소리등 너무 잘 들려요. 그리고 무엇보다 싰을 수 있는 공간이 절대 안 나옵니다.

 

아기수저포크, 수건 등 입원생활에 필요한 물건은 모두 다 챙겨 와야 합니다. 다용도실에는 전자레인지, 젖병소독기, 정수기 등이 비치된 있는데요. 설거지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아기 수저포크등을 사용하고 여기서 싰으면 돼요.

 

보호자 1인 상주이고, 따로 보호자 침대는 없어요. 대부분 아기들이 어려 아기와 엄마가 같이 침대에서 자요. 다인실은 간호사들이 아이 체온체크하러 1-2시간에 한 번씩 병실에 들려 저도 1시간에 3-4번은 깼는데요. 아기가 자다가 한 명 깨면, 도미노처럼 돌아가면서 깨요. 입원 첫날은... 저희 아기도 계속 열이나 거의 비몽사몽 상태였네요.

 

입원 둘째 날은... 제가 병원에서 자면 정말 다음날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남편에게 부탁했습니다.  남편은 저보다 밤잠도 예민하지 않고, 두 번째 날부터는 아이도 새벽에 열이 나지 않아 비교적 잘 잤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희는 병실을 다인실에서 1인실로 옮기게 되는데요. 1인실은 다인실에 비하면 너무나 천국입니다.  1인실 포스팅은 다음글에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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