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단유 마사지 후기 - 아이통곡 북구점
광주 단유 마사지 후기 - 아이통곡 북구점
아이를 낳고 나서 동글이에게 "이제 좀 살 것 같아"라고 말한 그날 저녁.......
젖몸살을 세게 맞고 나서 병원 내에 있는 통곡 마사지실에서 2회 정도 받았는데요.
그때 마사지해주시던 선생님께서 나중에 단유 할 때도 단유 마사지를 받는 것을 추천해줬어요.
잘못된 방법으로 단유를 하게 되면 유선염이나 추후 석회화 등 후유증이 올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왜 나에게 출산 후 젖몸살이 있다는 걸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거야 ㅠㅡㅠ)
시간이 흘러 벌써 아기가 8개월 차에 접어들고 슬슬 단유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그때쯤!!
단유 마사지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여기저기 알아봤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아이통곡 북구점이 가까워 이곳으로 다녀왔어요.
빛고을 여성병원 건너편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더라고요. 주차도 가능합니다.
(저는 집과 가까워 이곳을 선택했는데요. 알아보시면 출장 마사지를 해주는 곳도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원장님이 반겨줍니다.
제가 받을 당시 단유 마사지 금액은 1회 8만 원 이었어요.
상의탈의 후에 침대에 누우면 됩니다. 침대도 따뜻 따뜻~
마사지를 받기 전 수유를 얼마나 했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는 혼합 수유를 하고 있었는데요.
원래는 6개월 정도에 단유를 하려고 생각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 에 의해서 미뤄졌어요.
양도 많진 않았지만 어떻게 단유를 해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
친구들과 1박 2일 여행을 다녀온 후로 양이 줄면서 자연적으로 단유가 되더라고요.
이득 이득 ^__^
모유양을 늘리려면 아기에게 자주 물려주면 되는데
반대로 단유를 할 때는 아이에게 물리지 않고 계속 담고 있어야 한다고 해요.
모유양을 늘릴 때도 힘들었지만 여행 갈 때도 빼지 못하고
계속 담고 있어야 하니 통증이 오더라고요.
너무 많이 찼다 싶으면 조금씩 빼주면서 양을 줄이고,
단유를 하면 된다고 해요.
저는 의도치 않게 그렇게 됐지만 엄마가 되는 길... 쉽지 않아.... 도륵....ㅠㅠㅠ
아직도 3시간에 한 번씩 유축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완모 하시는 엄마들 대단한 것 같아요.
제가 단유를 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저희 아기는 혼합수유를
하고 있던 아기라 분유+이유식만 먹는 거에 부감이 없었던 게 한몫했던 것 같기도 해요.
단유를 하려고 마음먹고 전날 아기를 보는데 뭔가 애잔한 마음이랄까...
원장님도 6개월 모유 수유한 엄마든 24개월 모유 수유한 엄마든
다 서운한 마음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아기 침대도 있고 보호자 대기하는 공간도 있어 아기와 함께 와도 될 것 같아요.
마사지실 조명이 조금만 더 어두웠으면 좋았겠지만
엄마가 되고 나니 예전보다는 그런 건 여의치 않는 것 같아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마사지를 받았는데요.
아프지 않고 중간중간에 상태도 물어봐 주시고,
부드럽게 풀어주면서 마사지해주셔서 매우 만족했어요.
끝날 때도 관리 방법이랑 언제 다시 방문해야 하는지 제 상태에 맞게 말해주셔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제가 궁금한 거 다 물어보고 와서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단유 기념 라테도 한잔 주시고~
왠지 모를 홀가분함이 느껴지는 건 왜 때문일까요? ㅎㅎㅎ
단유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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