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와인터널 - 7개월 아기와 여행
청도 와인터널 - 7개월 아기와 여행
저와 동글이는 연애할 때부터 이곳저곳 많은 장소를 여행했는데요.
결혼기념일과 제 생일을 기념하여 가보지 않은 곳을 가자고 하여
7개월 아기와 함께 청도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가기 전까지 숙소를 취소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청도 여행이었어요.
(줄인다고 줄였는데 아기 짐이 한 캐리어... 실화입니까...ㅎㅎ)
광주에서 2시간 30분 ~ 3시간 정도 걸렸는데요.
장거리 여행은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카시트를 잘 타는 아이라
휴게소 한번 들리고 수월하게 청도에 도착했답니다.
도착하자마자 내리는 이슬비~
비가 내려 실내 코스인 청도 와인터널을 갔어요.
주차장에 기다리는 차들이 많았지만,
저는 운 좋게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어요.
주차장에서 쭈욱 올라가야 하는데요.
청도는 반시가 지역 특산물이어서 이렇게 가는 길마다 감나무가 있더라고요.
이런 시골길 감성 너무 좋아요. 가는 길에 쨍한 반시 나무 한번 찍어보고요.
멀리서 보면 흡사 제주도에 귤나무 같아요.
감말랭이도 사 먹었는데 곶감보다 촉촉하면서 단맛이 나더라고요.
중독성 있는 맛.. 여행에 이런 주전부리 필수죠~
내려오는 길에 감말랭이 또 사 먹었답니다.
저는 할매 입맛이에요 *^^*
걷다 보면 와인터널이 나옵니다.
청도 와인터널
주소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 길 100
운영시간 - 평일 08:30 - 17:30
주말 09:00 - 18:00
입장료 - 현재는 무료 (원래 성인 3000원)
(제가 방문했을 때는 코로나 19로 입장료 무료라고 적혀있었어요.)
와인터널은 경부선 열차터널을 정비하고,
감 와인 숙성을 목적으로 개장하여 현재는 청도의 관광 명소가 되었답니다.
터널이라 안으로 들어가니 시원해요. 컵에 와인 따르는 조형물도 있고요.
터널 안을 걷다 보니 이렇게 와인 한잔할 수 있는 와인바도 있어요.
가격은 한에 4000원이에요.
와인을 숙성시키는 통도 구경할 수 있어요. 날짜와 종류 그리고 용량이 적어져 있어요.
이렇게 큰 통에서 숙성시키다니 나중에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빈 와인병들을 장식해놓은 곳들도 볼 수 있고요.
곳곳에 조형물들이 많아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설명도 잘 되어있어 구경하기에도 굿굿.
와인 모양의 종이에 소원을 적어 매달아 논 곳을 지나면 와인터널은 끝!!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요. 와인터널은 1.01km로 생각보다 길었어요.
와인터널이 짧을 줄 알고 아기띠를 매고 갔지만
이렇게 길었다면 유모차를 가져갈걸 그랬어요.ㅠㅡㅠ
하지만 아기띠 안에서 잘 있어준 우리 아기~ 칭찬해.
덕분에 엄마가 좋은 구경 했어요. :)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반시~
가격도 착하고 먹어보니 맛도 있어 구매했답니다.
와인터널이 다한 청도 여행
청도 여행지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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