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7 - 바르셀로나 일일 가이드 투어(구엘공원, 사그리다 파말리아 성당 등등)

스페인 여행 7 - 바르셀로나 일일 가이드 투어(구엘공원, 사그리다 파말리아 성당 등등)

 

스페인 역주행 포스팅의 마지막인 바르셀로나 이야기입니다. 저희 부부는 그라나다에서 부엘링항공을 타고 바르셀로나로 이동했어요. 부엘링항공 오버부킹과 캐리어 손상등 많은 이야기가 있어 걱정했지만 정시에 출발했고 짐도 잘 찾아서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는데요. 하지만 이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스페인에서 한참 시위가 진행중이였어요. 5년 전 일이라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카탈루냐 독립시위였던 것 같은데, 바르셀로나 공항까지 점거되는 시위여서 저희가 바르셀로나에 갈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몰랐던 상황이었답니다.

 

스페인 여행 6 - 알함브라 궁전 야경 및 관람, 그라나다 시내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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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저희가 갔던날은 공항점거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거리시위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밤에 통행이 매우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요. 숙소는 코앞이지만.... 경찰관들이 길을 막아 빙글빙글 돌아서 숙소로 들어가고, 다음날 아침에 보면 상가 유리창이 깨져있고, 바닥은 불에 그을린 흔적들이 있던 기억이 있어요. 

 

무튼... 바르셀로나 숙소에 무사히 도착하고, 가이드 투어를 위해 다음날 일어납니다. 저희는 소규모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 저희부부를 포함해 총 2 커플만 가우디 투어에 동행을 했는데요. 가이드분을 약속장소에 만나 버스를 타고 구엘공원으로 갔어요. 곡선으로 이루어진 선들이 아름다웠던 구엘공원 여기저기를 구경했는데요.  터널같이 생긴 공간들도 있고, 유명한 곡선벤치에도 앉아 여유로운 오전을 보냈어요.

 

미알못도 너무 나 예쁘게 보였던 구엘공원이었습니다. 스페인을 다른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각진 모습의 건축물만 봤었는데, 곡선의 건축물들을 보니 왠지 모르게 편한하고 동화 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구엘공원의 시그니쳐인 도마뱀 사진도 놓칠수 없죠~

 

구엘공원의 구경을 마치고,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은 사전에 입장권을 구매해 들어갔는데요. 성당외부를 둘러보면서 설명을 들었는데 성당의 앞면과 뒷면의 조각의 차이점이 확실히 드러나더라고요. 입구 쪽은 둥글한 모앙으로 조각이 이루어져 있는 반면에 반대쪽은 각진모양의 조각들이 있었던 걸로 기억이 나요. 어떻게 이런생각을 했는지 너무 놀라웠어요.

 

가까이서 보니 성당이 너무나 웅장하고, 입장해서 들어갔을 때도 '신성하다' 라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아요. 건물 한 면 한 면의 조각이 섬세해서 공사기간이 정말 오래 걸린만하더라고요. 스테인글라스에 있는 그림은 햇볕의 각도에 따라 다르게 비쳐서 신기했는데, 이런 것까지 생각했다는 자체가 너무 놀랍더라고요.

 

그 시대에 이렇게 설계를 했다니 정말 천재는 다른가 봐요. 사그리아 파밀리아 성당 컷을 놓칠 수 없어 여기저기서 찍어봤는데요. 막 찍어도 성당의 웅장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너무 커요!!! 입구뒤쪽에 사람들이 많이 가는 작은 공원이 있는데 그곳에서 사진 찍는다면 성당의 모습을 다 담을 수 있어요!! 

 

저희가 갔을때도 성당은 공사 중이었고 완공시기는 코로나로 미뤄진 것 같아요. 성당이 완공되면 동글이와 스페인 다시 한번 오자고 했는데, 그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가우디의 다른 건출물인 까사밀라와 까사바트요. 둘의 건물 양식도 너무나 달라 놀라웠어요. 그 시대에는 괴짜라고 불렸지만, 현재는 바르셀로나의 관광의 필수가 돼버린 가우디의 건축물. 하루종일 가우디 건축물을 보고 다녔지만, 볼 때마다 신기했고 감탄이 나왔던 하루였는데요.  

 

스페인 여행 4 - 세비야 알카사르 궁전, 및 시내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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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함 가득했던 바르셀로나 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