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4 - 세비야 알카사르 궁전, 및 시내구경
스페인 여행 4 - 세비야 알카사르 궁전, 및 시내구경
세비야에서 지내는 동안 알함브라 궁전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알카사르 궁전에 가봤는데요. 사전 예약하지 않아 줄을 무려 1시간 이상 서고 들어갔던 저의 여행이야기입니다. 가실 분들은 사전예약 꼭꼭하세요!!
항상 그렇듯 아침 일찍부터 여행을 시작하는 동그리와 동그리부인인데요. 오늘도 2만보를 걷자며 호텔문을 나섭니다. 여행을 다니면 아침공기가 왜 이렇게 좋은지, 풍경은 왜 이리 예쁘고, 날은 또 왜 이렇게 완벽한지 너무 행복한데요. 알카사르 궁전을 갈 생각은 없었지만, 전날 가이드분의 강력추천을 받아 궁전에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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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는 알람브라 궁전이 유명하지만, 다른 나라 여행객 분들은 알카라스 궁전을 더 많이 간다고 해요. (가이드피셜) 한국에서도 궁 구경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너무나 가보고 싶었는데요. 이슬람 궁전이면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알카라스 궁전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세비야는 도시가 크지 않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요. 저희는 여행 다니면 많은 걸 보면서 느끼고 싶어 걷는 부부인데요. 숙소에서는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아침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서있었어요. 기다리는 걸 정말 싫어하는 동그리 부인이지만, 예쁜 걸 보기 위해 참아보기로 합니다.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우와~라는 감탄사가 나왔어요. 양쪽 궁전의 모습이 이렇게 다르다니~ 또 궁전 안에 이렇게 큰 그림을 본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궁전의 색감과 모양도 너무나 쨍하니 예뻤는데요.
알카사르 궁전은 내부보다는 정원이 정말 커요. 궁전보다는 정원이 정말 예뻤는데요. 정원을 따라 걷다 보면 저도 모르게 힐링이 돼요. 실제로 여기서 넋 놓고 걷다가 남편을 잃어버렸어요.ㅠㅡㅠ 길이 미로여서 찾기가 정말 힘들답니다. 잊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발길이 닿는 데로 여기저기 구경하다 보니 다양 한 건축양식을 볼 수 있었어요. 미알못인 저도 이런 정교한 조각들을 어떻게 하나하나 다 만들었을지 신기할 따름이었어요. 화려하면서 뭔가 딱딱한 느낌을 주는 궁전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왕좌의 게임을 촬영했던 촬영지라고 해요.
궁전내부만 구경해도 2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오전은 알카라스에서 보내고, 점심을 먹으며 시내구경을 하기로 했는데요. 시내에서 트램도 보고, 오늘도 빠질 수 없는 샹그리아와 오렌지 주스도 마시고~
메트로폴 파라솔도 유명하다고 해서 봤는데, 정말 그거 딱 하나 있었어요. 여기서도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걷다가 발에서 피가 나 근처 약국에 들렀어요. 직원분이 붕대(elestic bandage ) 설명을 잘 못 알아들으셨는데, 옆에서 동글이가 wrapping 하면서 손짓하니 찰떡같이 알아듣고 가져다주셔서 직원분이랑 같이 웃었네요.
그것보다는 동그리와 이야기하면서 걸었던 과달키비르강변 산책이 너무나 좋았는데요. 강에 비치는 마을들의 모습은 왜 이렇게 예쁘고, 또 불어오는 바람은 어찌나 선선하던지~ 내 맘대로 낭만의 도시 세비야~ 다음에도 또 갈 거예요!! 오늘도 그라시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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