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EP2 - 제주 신라호텔 프리미어 트윈룸
제주 신라호텔 프리미어 트윈룸 마운틴뷰
저번글에서는 제주 공항에서 신라호텔 가는 공항버스 600번 리무진 버스에 대해 적어봤는데요.
이번글은 제가 2박 3일 동안 편하게 숙박했던 제주 신라호텔 프리미어 트윈룸에 대해서 적어볼까 해요. 2박 3일 동안 너무 만족했던 제주 신라호텔이에요. 너무 좋아 '나중에 꼭 가족들이랑 다시 와야지'라고 생각했답니다.
제주신라호텔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72번 길 75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1:00
600번 버스를 타고 신라호텔에 가면 바로 호텔 입구에서 하차하는데요. 내리자마자 입구에 벨보이 분들이 있어 저희 짐을 버스에서 내려주고, 객실까지 가져다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_^
오후 6시경에 도착해 체크인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했어요. 원래는 스탠더드 트윈룸 마운틴뷰로 예약했는데 룸을 업그레이드해 줘서 프리미어 트윈룸 마운틴뷰에서 숙박했어요. 깔끔한 로비와 함께 앞에서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이곳이 망고빙수와 딸기빙수를 먹을 수 카페예요.
저희가 숙박한 방은 프리미어 트윈룸이라 안쪽까지 쭉 들어갔어요. 지어진지는 오래됐지만 깔끔한 느낌이에요. 곳곳에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있고, 꽃들도 있어 구경하면서 들어갔어요. 창문으로 밖을 보면 야자수와 함께 호텔 풍경을 볼 수 있어요.
도착해서 방문을 열어보니 유럽풍의 포근한 느낌인데요. 4명이라 트윈룸 2 객실을 예약했는데, 침대 프레임도 우드로 고급스럽고 전반적으로 방 분위기가 따뜻해요. 테이블과 소파, 화장대도 있고 방도 넓어 너무 좋았아요.
테라스 밖으로 나가면 나무가 보이는 마운틴 뷰인데요. 제가 갔을 때는 눈이 내려 나무 위에 쌓인 눈이 너무 예뻤어요. 눈 내리는 날씨답게 바람도 어마어마했는데요. 창문을 닫으면 바람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조용했답니다. 오래된 호텔이지만 세월의 흐름과 함께 자연스러운 인테리어로 감성 더하기~
셀프바에 커피와 차, 커피포트 그리고 물이 있어요. 물 2병은 무료로 제공되는데요. 추가로 더 필요하다면 로비에 말하면 방으로 가져다줘요. 위스키와 맥주도 있는데요. 단점은 취하면 개봉할 수도 있어요...^^
샤워부스와 욕조가 있는 욕실인데요. 욕실에 리모컨이 있어서 봤더니 욕조 안에서 TV 시청도 가능해요. 신라호텔 어메니티로 유명한 몰튼브라운도 있는데요. 부족하지 않게 넉넉히 준비돼 있어요.
호텔의 화이트 침구 너무 좋아요. 바스락 거리는 느낌도 좋고 무엇보다 푹신하고 가볍지만 따뜻해요. 집에서는 흰색침구류 엄두도 못 내는 1인입니다. 여기서라도 맘껏 즐겨야겠어요. 임산부 친구가 있어 호텔로비에 이야기하니 임산부 바디 필로우를 방으로 가져다줬어요. 임산부이신 분들은 바디필로우 꼭 챙기세요!!
조명도 예쁘고, 분위기도 좋고, 간만의 육아 탈출이라 모든 게 예뻐 보이는 엄마입니다.
신라호텔은 편의점이 없어 5분 정도 걸어가면 바로 옆 스위트 호텔 건물에 CU가 있는데요. 유행하는 버터맥주와 밸런타인도 사고 어쩌다 보니 편의점에서 10만 원 넘게 지출해 버렸어요. 오랜만의 친구들 모임이라 이날도 새벽까지 수다를 떨다 시계를 보니 어느덧 새벽 2시.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는... 호캉스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느꼈던 2박 3일 여행이었어요.
너무나 좋았던 제주신라호텔 프리미어 트윈룸 마운틴뷰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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