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1 - 마드리드 이야기 (프라도 미술관 예매하기, 산미구엘시장, 마요르광장)

스페인 여행 1 - 마드리드 이야기(프라도 미술관 예매하기, 산미구엘시장, 마요르광장)

 

19년도 신혼여행으로 스페인을 다녀왔는데요. 저의 첫 유럽 여행지여서 너무나도 설레고 좋았었던 스페인 이야기를 사진을 중심으로 풀어볼까 해요. 마드리드 IN / 바르셀로나 OUT 일정으로 다녀왔고, 경유 비행기를 놓쳐 약 6시간 정도 늦게 도착한 스페인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자정쯤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숙박하고 다음날부터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마드리드에 유럽 3대미술관중의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이 있다고 해서 동글이와 함께 아침부터 신나서 오픈런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가는길에 신나서 사진도 마구마구 찍고~

 

표를 구매하기 위해서 1시간 정도 기다리고 드디어 입장!! 저희는 당일치기로 급하게 갔지만 미리 가실 분들은 예약하고 가세요. 입장권은 15유로 이며 오디오 북 포함하면 20유로입니다.(4년 전에도 15유로였는데, 지금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가격의 변동이 없어요!!)

 

 

 

프라도미술관 예약 바로가기 클릭

Opening times and prices - Museo Nacional del Prado

 

코로나 19가 시작하기 전에 다녀온 신행여행지라 사람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어요. 사람도 너무 많았고, 또 미술관의 규모도 너무 커서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하루종일 있겠더라고요. 오디오도 한국어 지원이 되니 필요하시다면 비용 지불후 안내데스크에서 받아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저랑 오빠는 미술 무지랭이여서 봐도 뭔지 모르겠고... 왜 유명한지 모르겠고.... 사람은 많고 너무나 답답하더라고요. 약 두 시간정도 둘러봤지만, 기억에 남는 작품은 가장 유명한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이라는 작품이었는데요. 미알못이 봐도 섬세하고 표정을 잘 그려놨다는 생각뿐...ㅎㅎㅎ

 

이 이후로 저와 동글이는 미술관은 가지 말자고 다짐했답니다. 미술관은 이번 한 번이면 충분하다며.. 미알못들의 미술관 구경은 그 이후로 한참 동안은 없었다고 해요. 머리도 식힐 겸 발길이 닿는 대로 계속 걸었는데요. 주변 지도를 보니 레티로 공원이라는곳이 있어 그곳을 산책하기로 했어요.

 

미술관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너무 커서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물을 배경으로 찍으니 너무나 예쁜 풍경이더라고요. 이곳에서 동글이와 이야기를 하며 걸으니 너무 좋았어요. 미술로 복잡해진 머리를 털어내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유명한 산미구엘 시장에 가서 샹그리아도 마시고, 구경도 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어요. 이땐 몰랐죠.. 저희가 샹그리아에 중독될 것이라는 것을.... 그 당시에도 시장의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츄로스가 유명한다고 해서 추로스도 사 먹었는데, 한국의 맛과는 조금 달라요. 좀 더 고소한 맛이에요. 마드리드 유명한 통돼지 요리구이집 Botin 에서 밥도 먹고, 식당내부가 미로처럼 생겼어요. 제 입맛엔 엄청 맛있진 않았지만, 나름 먹을만했어요. 하지만 착하지 않은 가격....

 

 

 

마드리드는 주변 관광지들이 다 모여있어 도보로 둘러보기 충분한데요.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시내구경도 하고, 마요르 광장을 러보기로 합니다. 여기는 워낙 사람들도 많다 보니 소매치기 주의!!

 

다음날은 마드리드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톨레도라는 마을을 방문했는데요. 너무나 아기자기했던 마을 톨레도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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