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근교 아이와 함께 피크닉 - 나주 금성산 생태숲 (feat.나만알고싶은)

광주 근교 아이와 함께 피크닉 - 나주 금성산 생태숲 (feat. 나만 알고 싶은)

 

요즘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자연을 즐기며 피크닉 가는 걸 선호하는데요. 돗자리와 간단한 먹을거리만 준비해 가면 정말 금상첨화인 장소를 추천해 드릴게요. 사실 저만 알고 싶은 장소이긴 하지만, 자연과 함께 놀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공개합니다.

 

나주 금성산 생태숲

 

주소 : 전남 나주시 금안 2길 207-161

 

주소를 치면 '이런 곳에 생태숲이 있다고?' 의심하면

서 올라다 가다 보면 나주 금성산 생태숲이 짠 하고 나타나요. 올라가는 길은논밭길처럼 구불구불해서 운전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가다 보면 갑자기 차들이 많아지는 장소가 나오는데요. 그곳이 금성산 생태숲이에요.

 

 

저희도 처음 방문했는데, 저와 동글이 그리고 동생까지 너무 만족했던 장소입니다. 산속이라 취사는 안되고, 가져온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요. 중간중간 데크가 있어 이곳에 돗자리 펴고 놀면 딱!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해충 기피제가 있어서 한 번씩 뿌리고 들어가고요. 생태숲이지만 관리가 잘되어있는 편이라 깨끗하게 이용 가능했어요. 가져온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는 센스!

 

 

앉아있으니 불어오는 바람과 새소리가 정말 듣기 좋았어요. 요가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여기서 요가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을 좋아하지 않는 동글이도 여기서 책 읽고 싶다며, 다음에 가면 책을 챙겨가기로 했어요.

 

데크에 자리를 잡고 밑으로 내려가니 보이는 생태숲 놀이터. 놀이기구도 나름 여러 개 있고, 아이들에게 있기가 많았던 집라인 놀이기구! 38개월 저희 아기도 겁도 없이 잘 타더라고요. 

 

 

미끄럼틀과 모래놀이할 수 있는 장소도 있고, 손을 가볍게 싰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놀이터 바로 위에는 넓은 잔디밭 공간이 있었는데용. 이곳에서도 돗자리 펴고 놀거나 가벼운 텐트를 치고 놀더라고요.

 

 

저희가 데크에 앉은 지 5분 만에 주룩주룩 내리는 비... 다행히 정자가 있는 곳이 비어있어서 그곳으로 자리를 옮겼는데요. 정자 안에서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짧게 지나가는 비여서 다시 놀기 시작하는 우리 또또.

 

이곳에서 산책도 하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요. 더 더워지기 전에 한번 더 방문해야겠어요. 초록초록한 숲뷰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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