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80일 아기 농가진 원인 및 치료 방법
[육아 이야기] 80일 아기 농가진 원인 및 치료 방법
저희 아기는 신생아 시기를 막 지나고 두피 지루성 피부염으로 두피에 노란 딱지가 있었는데요.
아이의 머리를 감기고 나서 보니 노란 딱지 하나가 똑하고 떨어지는 게 아니겠어요~
노란 딱지가 떨어진 자리에 조그마한 크기로 발적이 있었는데 크기도 작고 그래서 괜찮아지겠지 하고 하루 이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고 나서 보니 아이의 이마에 농같은 게 점점 번져있는 게 아니겠어요!!
이대로 놔두다간 더 번질 것 같아 병원에 다녀왔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아이의 이마를 보더니 상처가 생겼는데 거기에 세균이 들어가 농이 생긴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아이의 상처는 농가진이라고 알려주셨어요.
농가진 치료 방법으로는 먼저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데 연고를 발라도 낫지 않으면 항생제를 먹어야 하고 그래도 호전되지 않으면 주사치료가 필요하다고 했어요.
농가진이란?
- 주로 여름철에 영유아와 소아에게 잘생긴 화농성 피부질환으로 물집 농가진과 비수포 농가진으로 나뉩니다.
농가진의 원인은?
- 농가진 황색 포도알균이 주 원인균이며 피부 상처 부위를 통해 세균이 칩입합니다.
농가진의 증상 및 예방법
- 물집 농가진은 주로 신생아에게 잘 생기며 발열과 설사를 동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접촉전염 농가진은 전체 농가진의 70%를 차지하며 전염성이 있고 중심부에는 딱지가 있고 가장자리에는 고름이나 물집이 테두리처럼 남아있는 게 특징적이라고 합니다.
- 농가진은 접촉전염으로 감염될 수 있으므로 피부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희 아기는 이마 앞쪽에 농가진이 하나 생긴 상태에서 점점 뒤와 옆으로 번져서 에스로반 연고와 항생제(듀리세프 건조시럽) 5일분을 처방받았답니다.
하지만 엄마의 마음이란 80일 된 아기에게 항생제를 먹이고 싶지 않아 약만 바른 상태에서 이틀 정도 더 지켜보았는데요. 주변으로 더 번지려고 하여 결국 약을 같이 투여하였습니다.
(먹는 약은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2번 20ml 투여했고 저는 아침 10시 저녁 10시 투여했습니다)
하루 2-3번 정도 연고를 발라주라고 했고, 연고를 바르기 전 거즈에 생리식염수를 묻혀 닦아주면 좋다고 하셨어요.
항생제 약과 연고를 같이 바르고 나니 더 이상 농가진이 번지지 않았고 2-3일 뒤에는 상처부위에 서서히 딱지가 생기더라고요. (항생제를 복용하고 24시간 이내 새로운 병변이 생기지 않는다면 전염성이 없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습하지 않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여 머리 감고 나서도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해주었답니다.
항생제를 5일 정도 복용하니 상처도 제법 꼬들꼬들 해졌는데요. 딱지가 떨어지기 전까지 1-2일 정도 연고를 더 발라주었답니다.
농가진의 호전은 보통 2주 정도 걸린다고 해요. 저희 아기도 딱지가 뜯어지기 까지 10일 정도 걸렸고 약간의 흔적은 남아있는데요. 아기들은 피부 회복 속도가 빨라 원래 피부색을 빠르게 되찾아 오고 있답니다 :)
아기의 손톱 염증으로 치료받은 지 2주도 되지 않아 농가진이 생겨 육아는 산 넘어 산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쉬운 육아는 없는 것 같습니다. 농가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적절히 치료받아 모두 빨리 나아요 *^^*
'육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 이야기] 신생아 태열 원인 및 관리방법 (0) | 2022.06.19 |
---|---|
[육아정보] 2022년도 광주광역시 북구 임신 지원 내용 (0) | 2022.06.14 |
[육아정보] 2022년도 광주광역시 북구 출산지원내용 (0) | 2022.06.10 |
[육아 이야기] 신생아 황달에 관하여 - 원인 및 증상 (0) | 2022.06.09 |
[육아 이야기] 영유아건강검진 - 검진일 조회 및 가능한 병원 찾기 (0) | 2022.06.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