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야시장 - 백운광장 토요 야시장 가보기
광주 야시장 - 백운광장 토요 야시장 가보기
매주 토요일마다 백운광장에서 토요 야시장이 열린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름철을 맞이하여 노상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장소였는데요. 자주 다니던 길인데 저번주 토요일 한번 가보고 깜짝 놀랐어요. 조용했던 거리가 이렇게 바뀔 수 있다니, 사람들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은 백운광장 토요야사장 후기 들려드릴게요.
기간 : 24.5.1(토) - 24.7.27(토)
시간 : 매주 토요일 18:00 - 23:00
장소 : 백운광장 스트리트푸드존 일원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은 노상 맥주를 즐길 수 있어요. 안주는 스트리트 푸드존에서 사 먹을 수 있으니 맥주만 챙겨가면 됩니다. 하지만.. 길가에 있는 이마트 24 편의점은 할인 행사를 하지 않아요. 집 근처에서 사 오거나, 조금 가까운 GS25 나 CU 편의점에서 사가길 추천드립니다.
매주 토요일,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에는 차량 통제가 이루어지는데요. 대신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곳곳에 있어 앉는 곳이 내 자리입니다. 사람들이 많으니 눈치싸움 성공하셔야 해요. 또 모기도 많으니 모기 패치 꼭 챙기시고요.
자리를 잡고 맥주를 일단 꺼내봅니다. 테이블에는 스트리트 푸드존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있는데요. 인기가 많았던 불막창을 20분 동안 기다렸다가 먹어보았어요. 양은 많지도 적지도 않고, 적당했는데요. 먹어보니 불향 가득 매콤한 맛이 올라옵니다. 맥주안주로는 딱이에요.
27개월 아기와 친정식구들과 함께 갔는데, 젤리를 좋아하는 아기를 위해 우무젤리도 사고, 제가 좋아하는 뻥튀기도 샀는데요. 뻥튀기 인기 폭발이었어요. 한 봉지에 3000원, 두 봉지는 5000원인데 마트에서 파는 미미뻥과 비슷한 모양이고 막 튀겨서 그런지 정말 맛있더라고요. 마지막 남은 봉지를 집어오기 성공!! 맛있어서 다음날도 사러 갔어요.
푸드존 구경해 보니 김밥집도 있고, 젤라토집, 그리고 한지공방 원데이 클래스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아이와 함께 오기도 부담이 없고, 즐길거리도 많았어요.
주마다 주관하는 행사가 다르긴 하는데, 중간중간 토요야시장 무대에서 연주도 하는 것 같아요. 화장실은 36번 부스옆 끝쪽에 하나 있어서 조금 아쉽긴 했어요.
저녁을 먹고 구경하러 온 거라 간단히 먹고, 배불러 근처 산책도 했는데요. 백운광장이 철거되고 그 위에 다리가 생겨서 아이와 산책하기도 좋아요. 길어 보이지만 금방 걷는 다리인데요. 간단히 산책하기도 좋고 또 중앙에 서면 카메라가 있어, 중간중간 호랑이도 나타나도 사진도 찍어줘요.
일요일도 근처 갈 일이 있어 한번 둘러보았는데, 확실히 토요일보다는 한적한 분위기예요. 길거리에 테이블은 없지만, 잔디밭쪽에는 곳곳에 테이블도 있어요. 어제는 기다렸던 막창집이 오늘은 한적하네요. 어제 축제가 열렸던 자리가 맞는지, 정말 깔끔하게 치워져 있어 놀라웠어요.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토요일 말고 다른 요일에 와도 될 것 같고, 시끌벅적 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토요일에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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